날 달나라로 보내줘

그는 날 만나러 비행기를 타고 오고 있었다.

이런 일은 흔치 않다. 솔직히 말해서 H도 감동했고, 나 역시 홀딱 반했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 H는 매버릭 농담을 멈추지 않았는데,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지금은 그 놀림을 감수할 만큼 섹스가 대단했다고만 말해 주겠다.

꽃과 덩굴이 그의 허리 아래에서 시작해 어깨를 타고 오른팔과 손목까지 퍼져 있었다.

"구석구석 쳐다볼 거야," 내가 그에게 말했다. "뒤돌아봐."

"그래." 그가 미소를 지었다. "천천히 해."

"그래… 이제 돌아봐." 내가 명령했다.

나는 그의 등에 있는 문신을 보았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에서 영혜의 몸에 그려진 꽃과 잎사귀가 바로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하는 상상을 했다.

내 손가락이 그의 예술 작품을 따라갔고 그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나는 그의 목부터 시작해 핥고 입을 맞추며 목덜미를 따라 내려갔다. 내 부드럽고 긴 검은색 곱슬머리가 그를 간지럽혔고, 나는 그의 목을 따라 내려가 강인한 어깨에 키스하며 그의 냄새를 맡았다. 내 큰 가슴이 그의 등을 누르고 입맞춤과 머리카락이 같이 따라오자 그가 숨을 거칠게 들이쉬었고 나는 그 거친 숨소리를 들을 때마다 미소를 지었다.

나는 천천히 내려갔다 – 내 손가락이 그의 척추, 허리, 피부를 따라 부드럽게 움직였다.

"좋아?" 내 목소리가 낮아졌지만 그가 내 숨결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섹시하게, 약간의 엄마의 정이 담긴 목소리를 섞어 물었다.

"착한 아이라고 말해줘," 그가 신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아직이야," 내가 대답했다. "먼저 널 만져봐야 겠어… 가만히 있어봐… 움직이지 마."

내 차가운 손이 그의 엉덩이를 마사지하자 그가 몸을 떨었다. 내 입술이 그의 언덕을 지나 더 아래로 내려가며 내 머리카락이 그를 더 간지럽혔다. 내 가슴이 그의 종아리를 감싸자 내 입술은 젖은 자국을 남겼다.

"가슴으로 다리 핥는 거 좋아?" 내가 웃었다.

"네 모든 터치가 좋아…" 그가 미소 지었고 나는 그의 발목에 마지막 키스를 남겼다.

"이제 돌아누워," 내가 명령했다.

그가 돌아서 눕자 그의 우뚝 솟은 자지를 내 눈에 들어왔다 - 길고 단단한 조종간처럼 다루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나는 다리를 그의 몸 양 사이에 두고 엉덩이를 들어올린 채 그의 위에서 맨몸으로 몇 인치 떨어져 있었다. 입술과 머리카락, 매달린 가슴만 닿으며 그를 애태우고 다시 그의 입부터 위에서 아래로 여행을 시작했다.

그의 입술에 먼저 왔을 때, 나는 그에게 길게 키스했고 우리의 혀가 춤을 추듯 얽혔다. 그가 내 아랫입술을 빨면서 내 머리카락에 손을 뻗었다.

"안 돼… 만지지 마…" 내가 히죽 웃었다.

그의 손이 옆구리로 떨어졌다. 내가 그의 유두에 도달하자 그는 눈을 감았다. 그의 작은 봉우리를 입에 물고 핥고 빨다가 물었다. 그가 크게 신음했고, 나는 각 유두를 원을 그리다가 내 가슴과 유두로 그의 것을 문질렀다.

그가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았다. 내 입이 그의 배꼽으로 향했다가 이제 그의 깃대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안 돼!" 그가 내 머리와 머리카락을 붙잡고 내 입에 그의 긴 자지를 밀어 넣었다. 나를 숨 막히게 하며 내 부드럽게 젖은 입에 자지 밑동과 불알까지 깊숙이 밀어 넣었다.

"애태우는 데 재미 들렸구나! 엄마!" 그가 신음하며 내 팔과 허리를 잡고 나를 뒤집었다.

"넌 나쁜 아이구나…" 눈물이 내 얼굴을 타고 흘렀다.

그가 베개를 잡아 내 위에 올려놓았다. "다리를 쭉 펴." 그리고 내가 그렇게 하자마자 그가 거칠게 내 안으로 들어왔다. 그의 자지를 내 즙으로 가득한 질 끝까지 밀어 넣었다. 내가 고통으로 비명을 지를 때까지 그 천장을 쳤다.

"괜찮아?" 그가 걱정스럽게 물었다.

"괜찮아." 내가 대답했다. "고통과 쾌락이 이런거지"

그의 손이 내 입을 틀어막았다. "좋아, 네가 계속 가버릴 때까지 정말 세게 박아줄께."

그리고 나는 그렇게 됐다. 그는 계속해서 나를 벌했다. 나를 젖게 만들고 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게 하면서 계속해서 내 안에 찔러 넣었다. 내 물소리와 그의 박음질 소리가 내 큰 신음, 비명과 함께 방 안에 울려 퍼졌다. 우리는 신경 쓰지 않았다. 전 세계에 있는 호텔이 우리의 광란의 섹스를 들으라면 들어라는 마인드였다. 아니, 하늘 전체가 우리가 함께 날아오르는 황홀경을 듣게 하라.

무아지경의 섹스를 즐기면서 끊임없는 폭발했고 궁극의 절정을 향해 다가가는 것 만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것이 내가 그와 데이팅 앱에서 처음 매칭됐을 때 가장 원한다고 말했던 것이었다. 그는 섹스에 대해 개방적이었고 사진을 교환할 수 있는지 물었다. 그는 장난기 넘치는 미소를 지닌 한국계 미국인이었고, 나는 최근에 다른 사람과 이별해서 새 인연을 찾고 있던 밀프 쿠거였다.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그의 긴 자지와 내 큰 가슴이 찍힌 유혹적인 사진을 주고받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만나지는 못한 상태였다. 두 번 정도 만나려고 시도했지만 두 번 모두 취소되었다. 한 번은 그가 아팠고 다른 한 번은 우리 둘 다 같은 도시에 있지 않아서였다.

그러나 돌고 돌아 결국 이루어졌다. 내가 그와의 만남을 포기하고 그가 나를 인스타 팔로우에서 삭제한 이후, 올해 초 힌지(Hinge)라는 앱에서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채팅한 지 거의 1년이 지났으니 서로 어떻게 지냈나 하는 마음에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같이 대화하는 걸 좋아했고, 우리는 다시 서로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달라졌다. 우리가 대화를 끊었던 그 시간 동안 비행에 대한 열정을 추구하고 쫓으면서 정신적으로 더 성장한 것 같았다. 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는 양성애자가 아니었고 실제로 여성을 많이 좋아했다. 심지어 성병에 걸릴까 봐 걱정하기도 했는데 이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둘 다 서로를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게 웃겼다.

그리고 우리는 만났다.

폭발적이었다. 두 시간 동안 뜨거운 섹스를 했다. 그는 계속해서 내게 박아댔고, 나는 계속해서 가버렸다. 그도 계속 가버렸으나, 멈추지 않았다. 마치 발정난 개처럼 말이다.

“네 보지에 내 자지를 넣고 있는 게 너무 좋아,” 우리가 침대에서 나란히 누워있을 때 그가 말했다. 이 때 그가 뒤에서 날 안은 상태였고, 그의 자지가 내 안에 박혀 있었다. 그는 그 상태로 다시 가버렸다.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우리의 섹스에서 네 번째로 싼 것이었다. 그는 10분 이내에 회복하는 흥분한 여자들의 최고의 장난감이었다.

많은 남자들과 달리, 내가 목줄과 목걸이를 꺼냈을 때 그는 움츠러들지 않았다. 그는 전에도 착용해본 적이 있었다. 나에게 목걸이를 한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우리는 둘 다 변태였다. 특히 그가 혀 놀림 하나로 주인과 소년 사이를 오가는 방식이 나와 잘 맞았다.

그가 날 모욕하는 어린 소년은 아니었지만 확실히 지켜볼 만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좋은 것들이 모두 그렇듯이, 우리는 이것이 오래 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었다. 시간은 흐르고 있었고 몇 달 후면 그가 공군에 입대해 영원히 떠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했다.

내 안에서 뭔가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는 내가 다시 돌아가 만난 첫 번째 사람이었다. 처음에 대화만 나눈 채 만나지 못했던 남자들이 기억난다. 처음 이 욜로 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내가 나의 변태성에 맞는 상대를 찾고 있던 그때의 내가 생각이 났다.

역시, 우리 변태들은 하나로 뭉치는 모양이다.

그래, 최근 1년 동안 나는 더 젊은 남자들을 만났지만 변태는 거의 없었다. 내가 일반적인 섹스로는 만족할 수 없게 된 걸까? 아니면 내가 원하는 먹잇감들을 잡지 못해서 나 스스로에게 타협한 걸까?

아마도 운명이 내게 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들을 만나야 했다. 놓쳤던 사람들 말이다. 나는 그들을 다시 만나고 싶었다.

요즘 “우정”이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흔치 않았고, 간간이 채팅을 나누긴 했지만 그건 단순한 친구 사이에 불과했다.

이번에는 내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버킷리스트에 소원. 그 중에서도 폭발적인 소원.

큰 오르가즘을 느끼며 폭발하고 황홀경을 느끼고 싶다.

해보자. 이 욜로 생활을 제대로 즐겨보자.

가자, 모두들. 이제 폭발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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